부산시는 전국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베트남어로 된 신문 특별판을 다음 달 1일 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특별판은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후속 사업의 하나로, 아세안 국가와 교류 확대와 부산 거주 아세안 외국인의 시정 정보 격차 해소를 위해 추진됐다.
베트남은 부산시와 경제·문화·관광·의료 등 교류가 가장 활발한 아세안 국가일 뿐만 아니라 부산 거주 외국인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외국인 결혼 이민자 비율도 33%로 가장 높다.
특히 베트남 최대 도시 호찌민시와는 1995년 11월 3일 자매도시 협약을 체결한 이후 교류와 우정을 이어가고 있다. 호찌민시는 9월 15일을 ‘부산의 날’로 지정해 매년 기념한다.
신문 특별판에는 부산과 베트남의 교류 역사·현황, 부산시의 다문화 정책·지원기관·시설 소개 등 부산 생활정보, 부산 거주 베트남인·유학생·민간단체의 부산 생활과 교류 이야기, 부산 관광명소 소개 등이 담겼다.
부산시는 다문화가정지원센터와 아세안문화원, 부산영어방송재단, 한국관광공사, 부산관광공사, 부산외국인주민지원센터, 관광안내소, 부산국제교류재단, 지역대학 베트남어과 등을 통해 신문을 배부할 계획이다.
e북으로도 제작해 부산시 홈페이지 전자책 카테고리에서도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