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국내·외 유망 게임 콘텐츠 스타트업 발굴·육성에 나선다. 메타버스,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융복합 산업 투자 확대의 하나다.
31일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인베는 약정총액 390억 원 규모 '스마트룬샷게임콘텐츠펀드' 결성을 완료했다. 결성총회는 지난 25일 열렸다. 펀드 이름에 포함된 '룬샷'은 기존 업계의 판을 바꿀 만한 혁신적 아이디어를 뜻하는 용어다.
스마트룬샷게임콘텐츠펀드의 최대 출자자(LP)는 한국벤처투자의 모태펀드다. 또 스마일게이트인베의 모회사인 스마일게이트홀딩스도 주요 LP로 참여했다.
대표 펀드매니저는 투자1본부의 장정호 이사가 맡았다. 장 이사는 벤처투자 업계에서 10년 이상 경력을 쌓은 인물이다. 게임 개발사, 게임 관련 인프라·플랫폼 서비스 분야 투자에 전문성을 갖고 있다는 평가다. 또 같은 본부 박정인 이사와 서경우 수석팀장이 핵심운용인력으로 참여한다.
장정호 이사는 "MZ세대의 디지털 소비 트렌드에 맞춰 가상·증강현실과 클라우드 플랫폼의 성장세가 눈에 띈다"며 "참신한 아이디어와 비전을 갖춘 게임 관련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