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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분양시장 ‘양극화’ 속 ‘똘똘한 한채’ 대세

힐스테이트 동인 투시도힐스테이트 동인 투시도



최근 대구 분양시장의 분위기는 극과 극이다. 정부의 강력한 규제 방침에 수요자들의 청약 통장 사용이 신중해진 가운데 입지는 물론 규모와 브랜드 등 3박자를 두루 갖춘 ‘똘똘한 한채’에 대한 쏠림 현상이 더욱 심화된 것으로 보인다.





한국부동산원의 청약홈 분석 결과, 올해(1월~8월 27일 기준) 대구에서는 32개 단지, 총 1만1,063가구가 일반에 분양됐다. 하지만 청약 성적은 입지와 규모, 브랜드에 따라 극명하게 엇갈렸다.



■ 1순위 경쟁률 21대 1 VS 0.9대 1



가장 먼저 양극화가 나타난 곳은 지역별이였다. 지난 5월 수성구에서 분양한 ‘만촌역 태왕디아너스’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21.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4월 달서구에서 분양한 ‘한양수자인 더팰리시티’ 역시 1순위 평균 17.85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반면, 외곽에 위치해 비교적 수요자 선호도가 떨어지는 동구와 달성군 등에서는 미달이 속출했다. 실제 올해 동구에서는 8개 단지에서 2,816가구가 일반에 분양됐는데, 여기에 접수된 1순위 통장은 2,534개로 0.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달성군에서 공급한 2개 단지 역시 1순위 경쟁률 3.99대 1, 1.57대 1에 그쳤다.



이후 ‘똘똘한 한채’ 선호 현상이 심화되면서 선호 지역 내에서도 브랜드와 규모에 따라 수요자 반응이 나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수성구에서 분양에 나선 ‘힐스테이트 만촌역(718가구)’과 ‘수성 해모로 하이엔(795가구)’은 비슷한 입지에 비슷한 규모로 공급됐으나 청약 성적은 9.06대 1과 1.13대 1로 나뉘었다.



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비슷한 시기에 동일한 생활권에서 공급한 단지라도, 브랜드에 따라 수요자 선호도가 극명하게 나눠진 결과로 보인다”라며 “상대적으로 인기 브랜드 아파트가 상품성도 우수하고, 향후 프리미엄도 더 높게 형성되기 때문에 어쩌면 당연한 결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최근에는 대단지 여부도 수요자들의 주택 선택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단지 규모가 클수록 매매가는 높고 관리비는 저렴하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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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기준 전국 ‘1,000가구 이상’ 아파트의 공용관리비는 ㎡당 평균 1,081원으로 집계됐다. 소규모 아파트(150~299가구)의 관리비에 비해 16.1% 저렴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아파트 매매 가격은 1,000가구 이상 대단지(2,083만원)가 300가구 미만 소규모 단지(1,656만원)보다 34.7% 높았다.



이런 가운데, 수요자 선호 3박자를 두루 갖춘 ‘똘똘한 한채’ 아파트가 선보여 눈길을 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대구 중구 동인동 1가 일원에 지하 4층~지상 최고 49층, 5개 동 규모로 조성하는 ‘힐스테이트 동인’을 오는 3일 선보인다. 단지는 주거시설 1,009가구(아파트 941가구, 주거용 오피스텔 68실)와 연면적 약 1만1,556㎡ 규모의 상업시설이 함께 조성되는 랜드마크 대단지다.



‘힐스테이트 동인’은 최근 프리미엄 로드로 부상하고 있는 태평로 핵심 입지에 들어선다는 점에서 일찍부터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된 곳이다.



태평로 일대에는 이미 분양을 완료한 ‘힐스테이트 달성공원역’, ‘힐스테이트 도원 센트럴’, ‘힐스테이트 대구역’ 등 ‘힐스테이트 주거벨트’가 형성되고 있어, 뛰어난 미래가치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힐스테이트 주거벨트에 대한 기대감은 몸값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현재 분양권 거래가 가능한 ‘힐스테이트 동원 센트럴’과 ‘힐스테이트 대구역’의 최근 분양권 실거래가격은 7억5000만원~7억8000만원 선으로 분양가 대비 2억 원 가량 올랐다.



특히 ‘힐스테이트 동인’은 지난해 성공리에 분양한 ‘힐스테이트 동인 센트럴(오피스텔 포함 총 500세대)’과 함께 총 1,509세대 규모의 ‘힐스테이트’ 브랜드타운을 형성하며, 두 단지 모두 49층 높이의 고층 설계 적용으로 향후 태평로 ‘힐스테이트 주거벨트’의 랜드마크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입지 조건도 우수하다. ‘힐스테이트 동인’은 대구지하철 1호선 칠성시장역과 중앙로역, 대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여기에 롯데백화점 대구점, 대구백화점, 대구 최고 상권으로 꼽히는 동성로 등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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