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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라랜드' 신동엽 "사업 때문에 정신적, 경제적 위기 겪어" 슬럼프 고백





‘랄라랜드’ 신동엽이 2년 넘게 찾아왔던 슬럼프에 관해 솔직하게 고백한다.



31일 방송되는 채널A 예능프로그램 ‘레전드 음악교실-랄라랜드’(이하 ‘랄라랜드’) 4회에서는 멤버 신동엽, 김정은, 이유리, 조세호, 고은아, 황광희가 가요계 영원한 디바 인순이에게 ‘거위의 꿈’ 보컬 수업을 받는다. 이날 ‘거위의 꿈’을 라이브로 듣던 멤버들은 “힘들고 불안했던 시절 위로가 됐던 노래”라고 입을 모으며 과거를 회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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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진행된 녹화에서 인순이는 ‘거위의 꿈’ 노래를 들으며 아팠기에 훌쩍 성장할 수 있었던 과거를 회상하는 멤버들을 향해 “나에게도 슬럼프가 있었다. 80년대 말부터 90년대 초까지 5년 동안 방송국에서 나를 한 번도 불러주지 않았다”며 당시 상황을 털어놓았다. 그는 “‘거위의 꿈’ 노래 가사처럼 다시 방송 무대에 오르는 꿈을 꾸면서 꾸준히 재기를 준비했었다”며 슬럼프를 극복하게 된 과정을 고백했다.

인순이의 용기 있는 고백에 신동엽도 입을 열었다. 그는 “어떤 비즈니스에 원치 않게 깊숙이 관여하게 됐는데, 몇 년 동안 녹화가 끝나면 대기실 전화기에 부재중 전화만 300통씩 와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수습해야 할 일이 많아 방송에 온전히 집중을 못 하고 경제적, 정신적인 위기를 겪었다”며 ‘거위의 꿈’이 특별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덧붙였다는 후문이다.

제작진은 “신동엽이 사업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던 과거의 이야기를 솔직히 털어놓았다. 또 청각장애 가족으로서 ‘거위의 꿈’ 무대에 대해 인순이에게 감사함을 전하는 등 깜짝 에피소드로 뜻하지 않은 감동을 안겼다”며 “아버지를 생각하며 부르는 신동엽의 가슴 절절한 아버지 무대까지, 톱 예능인의 마음속 진면모와 깊은 진심을 느낄 수 있는 한 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채널A ‘랄라랜드’ 4회는 31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한하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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