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캐피탈 본사/사진제공=JT캐피탈사모펀드(PEF) 운용사 뱅커스트릿프라이빗에쿼티(PE)와 키스톤 PE가 JT캐피탈 공동 인수를 완료했다. 두 운용사는 JT저축은행도 함께 인수를 추진한다.
3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뱅커스트릿-키스톤PE는 이날 JT캐피탈 대주주인 일본계 금융그룹 J트러스트에 인수를 위한 잔금 납입을 완료했다. 매각가는 1,160억 원이다. 이중 키스톤이 투자한 아시아경제를 통해 550억 원을 부담하고 나머지는 뱅커스트릿이 맡는다. 두 운용사는 J캐피탈 인수를 위해 조성한 펀드의 공동 업무집행사원(GP)이다.
뱅커스트릿PE는 계열사인 VI금융투자(하이투자선물의 후신)를 통해 JT캐피탈 인수를 추진했지만 투자자 모집에 난항을 겪자, 키스톤 PE와 손잡았다. 키스톤 PE는 현대자산운용·한국토지신탁 등 금융회사에 투자해왔고, 은행권 출신 인사가 주축인 운용사다.
뱅커스트릿PE는 JT저축은행 인수 역시 VI금융투자를 통해 추진하다 대주주 적격 심사가 길어지며 지난 3월 무산됐고, 키스톤과 함께 인수하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