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신한· NH농협은행에 이어 우리은행도 예·적금 금리를 인상한다.
우리은행은 예·적금 금리를 9월 1일부터 연 0.1~0.3%포인트 올린다고 31일 밝혔다. 대표 상품별로 보면 정기예금은 가입기간 1년 이상 2년 미만인 경우 0.25%포인트 인상한다. 가입기간이 2년을 초과한 경우 인상 폭은 0.3%포인트다. 정기적금의 경우 가입기간에 상관없이 모두 0.3% 포인트가 오른다. 가령 가입기간이 1년 이상 2년 미만인 경우 연 금리는 기존 0.7%에서 1%가 적용된다.
앞서 은행권의 수신금리는 지난 26일 한국은행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면서 속속 오르기 시작했다. 케이뱅크가 가장 먼저 정기예금 금리를 가입 구간 전 구간에 대해 0.2%포인트 일괄 인상했다. 이어 신한은행이 지난 30일부터 예·적금 금리를 0.2~0.3%포인트 인상했고 NH농협은행은 9월1일부터 예·적금 금리를 0.05~0.25%포인트 올리기로 했다. 다른 시중은행들도 수신금리의 인상 폭과 시기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