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LG이노텍(011070)에 대해 “최근 경쟁사 생산 차질로 물량 확대에 따른 이익 호조세를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일 보고서에서 “최근 북미 고객사 카메라 모듈 경쟁업체의 센서시프트 수율 부진, 베트남 공장 가동 중단 등으로 LG이노텍의 3분기 부품 출하량이 예상보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그는 “북미 고객사 물량 확대로 3분기 영업이익이 약 3,171억 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약 14.7% 상회할 전망”이라고 봤다. 이어 “경쟁사의 수율 이슈가 지속되고 있고 베트남 공장의 코로나19 영향이 심각하다는 점, 양호한 환율을 고려 시 추가적인 실적 확대가 기대된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시장에선 동사의 기록적인 2021년 이익과 역사적으로 낮은 밸류에이션에도 불구하고 2022년 감익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이라면서도 “최근 경쟁사와의 카메라 모듈 기술 경쟁력 차이, 양호한 기판 업황, 지속적인 카메라 모듈 업그레이드 등을 고려했을 때 2022년에도 증익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향후 북미 고객사가 혼합현실(XR) 기기를 출시했을 때 3차원(3D) 센싱 모듈 독점 가능성이 높아 메타버스 관련 중장기 성장성이 높다는 점도 매력적”이라고 해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