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SEN탐방]솔루에타, 수소차 연료전지 소재 상용화 가시화·코로나 사멸 소재 성능확인


2003년 설립된 국내 1위 전자파 차폐 소재 전문기업

애플, 삼성, LG에 전자파 차폐 소재 납품



코로나19 사멸 항바이러스 소재 성능평가 완료

수소차 등 자동차 부품기업 DMC 최대주주…미래 성장동력 확보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애플, 삼성 등에 스마트폰용 전자파 차폐 및 차단 소재를 공급하는 솔루에타(154040)가 활발한 연구개발을 통해 품목 다변화에 나선다. 기술집약적 고부가 신규소재를 개발해 수익성을 높이고 글로벌 신소재 전문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이상훈 솔루에타 대표이사는 1일 서울경제TV와의 인터뷰를 통해 “기존 거래처인 애플, 삼성, LG 등의 대기업향 매출을 안정적으로 발생시키면서 신규 제품 매출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스마트폰 위주의 전자파 차폐 소재의 사업범위를 IT, TV, 자동차용으로 넓히고 있으며 최근 나노파우더를 활용해 개발한 항바이러스 소재와 자회사를 통한 수소차 연료전지 가스켓 등 유망 소재·부품의 상용화도 가시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솔루에타는 지난 2003년 설립된 국내 1위 전자파 차폐 전문기업이다. 업계 최초로 도금 공정부터 가공까지 전공정 수직 생산체계를 구축해 개발에서 생산까지 원스톱(One-Stop) 생산라인을 확보했다. 스마트폰 판매 호황과 함께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하며 지난 2013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주력 제품은 ▲도전·비도전성 차폐 테이프 ▲도전성 차폐 쿠션 ▲방열 솔루션 ▲MLCC용 나노파우더 등이다. 화성과 마도에 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생산 공장 부지는 총 1만8,334㎡ 규모에 달한다.


이 대표는 “올해 초에는 코로나19에 대한 항바이러스 소재를 자체 개발하고 국내 성능평가 기관으로부터 시험성적서를 확보했다"며 “7월에는 미국의 항바이러스 성능 평가 기관인 미국의 넬슨랩(Nelson Labs.)으로부터 인체 코로나 바이러스(Human Corona Virus 229E)에 대한 성능을 입증하는 시험성적서도 수령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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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루에타는 항균, 항바이러스, 항미생물 등과 관련된 특허 출원도 마쳤으며 입증된 항바이러스 효과를 기반으로 디스플레이, 가전, 소형 IT기기 등에 적용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와 더불어 솔루에타는 전장용 시장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이미 북미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헤드램프용 연성회로기판의 방열소재(GLPCB, Graphitic Layer Printed Circuit Board)를 공급하고 있으며 수소차 등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인 100% 자회사인 주식회사 디엠씨(DMC)와 협업하여 매출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DMC는 웨더스트립 등의 씰링시스템 및 방진시스템을 생산하는 자동차용 부품 제조회사다. 특히 수소차용 연료전지의 핵심부품인 분리판 가스켓 등의 미래차 부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그 밖에 발포 스프링패드, 발포 자운스(Jounce) 범퍼, 오버슬램 범퍼 등을 생산 중이다.

수소차 연료전지용 가스켓은 연료가스의 누출 방지 및 공기와의 섞임 방지를 위해 전해질막과 분리판 사이 공간을 밀봉시키는 연료전지 스택의 핵심 부품이다.

시장조사기관 프로스트앤설리반(Frost&Sullivan)에 따르면 수소차 연료전지는 완성차 가격의 약 60%를 차지하며, 이중 10%가 가스캣 가격 비율에 해당한다. 올해 상반기 전세계에 등록된 수소차는 총 9,100대로 전년동기 대비 약 123% 급증했다.

그는 “현대차, 기아, GM 등의 1차 협력업체로서 1973년 설립 이후 자동차 산업 성장과 함께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해왔다”며 “최근 본격적으로 개화하기 시작한 수소차 시장에 진출함으로써 제2의 성장기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중국, 미국, 브라질, 우즈베키스탄등의 현지 법인을 통해 글로벌 고객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최대주주인 솔루에타가 영위하는 전자파 차폐 사업, 관계사 다산네트웍스 등과도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솔루에타는 끊임없는 연구 개발로 확보한 기술력과 향후 추가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글로벌 신소재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이상훈 대표는 “올해는 지배구조 개편 이후 그룹 차원의 솔루에타 재도약이 시작되는 원년”이라며 “다산네트웍스 및 관계사와의 협업을 통한 시너지 극대화 및 당사와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기업을 대상으로 추가적인 인수합병(M&A) 등도 고려 중에 있다”고 말했다. /byh@sedaily.com


배요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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