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넥신(095700)이 당분간 우정원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한다.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최고경영자(CEO)를 영입해 전문 경영인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성영철 회장은 코로나19 백신 개발 등에 집중한다.
제넥신은 기존 성영철·우정원 각자 대표이사 체제에서 우정원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한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성영철 회장이 제넥신의 전문경영인 체제를 확립하고, 코로나19 백신 개발 등에 집중하고자 대표이사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표현한 데 따른 것이다.
제넥신은 성 회장의 의지에 따라 당분간 우정원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하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CEO를 영입할 계획이다. 현재 제넥신은 국내는 물론 미국, 유럽 및 아시아에서 경쟁력 있는 상장 기업을 이끌어 온 경험이 있는 경영전문가를 물색하고 있다.
우 대표이사는 "제넥신의 도약과 글로벌 역량 가속화를 위해 전문경영인 체제 확립을 결정했다"며 "조금 늦어지더라도 제넥신을 제대로 이끌어 줄 차세대 전문 경영인을 영입하겠다"고 밝혔다.
성 회장은 대표이사 자리는 내려놓되 차기 CEO 선임 시까지 한시적으로 이사회에는 남기로 했다. 그는 코로나19 백신 GX-19N의 개발에 집중하는 한편 또다시 다가올 새로운 감염병에 대비하기 위한 제넥신 주도의 산·학·연 컨소시엄을 구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