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철 한컴그룹 회장 장녀인 김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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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과컴퓨터(030520) 대표가 취임 후 첫 공식 석상에 나서 “내년에 인공위성을 발사하는 등 우주·항공 기술과 영상데이터·인공지능(AI)을 결합한 신사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김연수 한글과컴퓨터 대표 겸 한컴그룹 미래전략총괄이 2일 온라인으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컴그룹 우주·항공 사업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한컴그룹 김 대표는 2일 한컴그룹 우주·항공 사업전략 발표 간담회에서 “지난해 인수한 한컴인스페이스는 영상처리 분석에서 독보적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라며 "내년에 민간 인공위성을 발사해 영상데이터 분야에 새로운 이정표를 그리겠다”고 밝혔다. 한컴인스페이스는 나스닥 상장기업 ‘스파이어 글로벌’과 협력해 내년 상반기에 국내 첫 지구 관측용 민간위성 ‘세종1호’를 발사할 계획이다. 무게 10.8㎏ 저궤도 초소형 위성으로 500㎞ 상공에서 약 90분에 한 번씩 하루에 12~14회 지구를 선회하고 5m 해상도 관측 카메라로 7가지 파장의 영상 데이터를 수집한다. 한컴그룹은 세종 5호까지 순차적으로 위성 발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최명진 한컴인스페이스 대표는 “이번 위성 발사로 국내 민간 우주산업을 이끌어 2년 내 손익분기점을 넘고 3년 내 해외 상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컴그룹은 이날 자체 개발한 드론도 선보였다. 농업을 시작으로 국방·산업에 특화한 드론을 출시해 보안이 강조되는 정부 수주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