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공시생의 합성어다. 육아·살림과 공무원 시험준비를 병행하는 주부를 뜻하는 말이다. 출산, 육아로 인해 불가피하게 직장을 그만둔 ‘경단녀’나 새롭게 직장을 구하는 기혼자 중 일반 기업이 아닌 공무원을 희망하는 여성을 일컫는다.
최근 공무원 시험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맘시생’ 관련 글이나 사진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맘시생의 증가는 가계 사정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살림·교육에 들어가는 비용이 남편의 월급만으로 충당하기 어려워진 탓에 안정적인 직장으로 공무원에 도전하는 것이다. 또 민간 기업들이 요구하는 경력보다 시험 점수 비중이 높고 일과 가정 양립이 비교적 용이하다는 점도 부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