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3’ 유진, 김소연, 이지아, 엄기준 등 마지막 시즌까지 활약한 배우들의 촬영 현장이 포착됐다.
2일 SBS 금요드라마 ‘펜트하우스3’(극본 김순옥 / 연출 주동민) 측은 1년여간의 촬영 기간 동안 활약한 배우들의 비하인드 컷을 공개했다.
지난 4회에서 안타까운 죽음으로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뜨렸던 유진(오윤희 역)은 분주한 현장 속에서 흔들림 없이 대본에 열중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유진은 극 중 엄기준(주단태 역)에게 쫓겨 위기 상황에 닥친 장면에서 운전석에 앉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11회에서 김소연(천서진 역)과의 살벌한 대치 끝에 계단으로 추락한 윤종훈(하윤철 역)과 김현수(배로나 역)는 피로 얼룩진 분장을 한 채로 카메라를 향해 밝고 귀여운 웃음을 지어 보여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김소연은 매회 극악무도한 계략으로 시청자들을 경악하게 만들고 있는 천서진의 눈빛은 온데간데없이 따뜻한 미소를 짓고 있다. 절벽에서 딸 최예빈(하은별 역)을 앞에 둔 장면에서는 대본을 열독하며 차분하게 감정을 다잡은 채 냉온을 오가는 매력을 발산한다. 최예빈은 환자복을 입은 촬영 상태 그대로 대본에 깊게 빠져들어 몰입하는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지아(심수련 역)는 촬영 도중 한곳에 눈길을 멈추고 은은한 미소를 짓고 있다. 박은석(로건리 역)과 이지아는 8회의 극적 재회 엔딩 촬영 현장에서 진지한 분위기 속 함께 대본을 읽는 모습으로 철저한 준비성을 드러냈다. 김현수와 김영대(주석훈 역), 한지현(주석경 역)은 한지현은 옹기종기 한데 모여 깜찍한 포즈를 완성, 산뜻한 에너지를 전달하고 있다.
일그러진 욕망과 집착 끝에 강렬한 최후를 맞이한 엄기준은 언제 어디서나 환한 웃음으로 극 중 주단태의 악랄함은 전혀 찾아볼 수 없는 반전 면모를 보이고 있다. 엄기준은 김영대와는 다정한 모습, 봉태규(이규진 역)와 윤종훈과는 화기애애한 모습으로 촬영장 분위기 메이커로서의 능력을 뽐냈다.
제작진은 “시청자분들의 열렬한 사랑과 뜨거운 관심 덕분에 길고 긴 여정이 이제 마지막을 향해 가고 있다”며 “배우들은 최종회 마지막 장면까지 충격과 환희를 오가는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끝까지 관심 있게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SBS 금요드라마 ‘펜트하우스3’는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