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박재홍·김도현, 부소니 콩쿠르 최종 결승 진출

최종 진출 3인 중 두명 한국인

3일 오케스트라와 협연 결선

제63회 이탈리아 부소니 콩쿠르의 최종 결승에 진출한 피아니스트 박재홍(왼쪽)과 김도현/사진=부소니 콩쿠르 홈페이지제63회 이탈리아 부소니 콩쿠르의 최종 결승에 진출한 피아니스트 박재홍(왼쪽)과 김도현/사진=부소니 콩쿠르 홈페이지





세계적 권위의 부소니 콩쿠르에서 한국 피아니스트 박재홍(22)과 김도현(27)이 총 세 명이 진출하는 최종 결선 무대에 올랐다. 콩쿠르를 주관하는 페루치오 부소니-구스타프 말러 재단은 2일(현지시각) 7명이 오른 본선 실내악 경연을 통해 박재홍과 김도현, 오스트리아의 루카스 슈테어나트가 3일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는 결선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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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홍은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과에 재학중이며 2016년 지나 바카우어 국제 영아티스트 대회에서 1위를 차지했다. 김도현은 현재 클리블랜드 음악원 박사 과정 중으로 2019년 차이콥스키 콩쿠르 세미 파이널 특별상을 받은 바 있다.

올해로 63회를 맞은 부소니 콩쿠르는 이탈리아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 페루초 부소니(1866~1924)를 기리기 위해 1949년 시작됐으며 그동안 알프레드 브렌델, 마르타 아르헤리치, 개릭 올슨 등 거장을 배출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한국인 중에서는 1969년 백건우가 본상이 아닌 격려상에 해당하는 메달을 받은 뒤 서혜경(1980)과 이윤수(1997)가 1위 없는 2위를 차지했으며 이후 손민수(1999·3위), 조혜정(2001·2위), 임동민(2001·3위) 김혜진(2005·3위), 문지영(2015·1위), 원재연(2017·2위)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11월 506명의 지원자 중 93명이 온라인 예선을 치렀고 이 중 33명이 올해 본선에 선발됐다.


송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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