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주택

시장은 '불장'인데…건설업체 주택 사업 전망 3개월 연속 하락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SBI) 추이./자료제공=주택산업연구원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SBI) 추이./자료제공=주택산업연구원





추후 주택 사업 경기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확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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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9월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SBI)가 81.1을 기록해 지난달 대비 5.5%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HSBI는 주택 사업자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주택 사업 경기를 예상하는 지표다. 주택 사업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건설사가 그렇지 않은 곳보다 많으면 전망치가 100.0을 넘게 되고, 반대의 경우에는 100.0을 밑돌게 된다.

이달 HSBI 전망치는 수도권과 지방을 불문하고 대부분 지역에서 대폭 하락했다. 수도권 전망치는 지난달과 비교해 15.4% 줄었고 지방에서는 감소폭이 33.0%에 달했다. 서울 HSBI 전망치는 14.8% 하락했다. 다만 주택 사업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지표상 3개월 연속 확산한 것에 대해 주산연은 “­ 정부의 주택 공급 활성화 정책 의지가 견고하고 지난달까지 전망치가 기준선을 상회한 만큼, 9월 주택 사업 경기 하락 전망을 대세적 국면 전환으로 진단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한편 도시정비 사업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는 재개발·재건축 HSBI는 각각 90.1과 93.3을 기록해 모두 기준선 100.0을 하회했고, 지난달과 비교해 소폭 하락했다. 이에 대해 주산연은 “공급 확대 정책에 대한 정부정책 및 서울시의 재개발·재건축 규제 정상화 정책 발표 당시 상승했던 기대감이 일부 조정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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