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가 본사 근무 직원 복장 전면 자율화, 인사 평가 개편 등 사내 문화 개편에 나섰다.
신한금투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사내 관행 혁신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우선 기존에 디지털 관련 본부에서만 시행하던 복장 자율화를 본사 전체로 확대했다. 인사 평가 절차도 효율화에 나설 계획이다. 목표관리(MBO), 정기 자기 신고, 자기 평가 등의 기존 인사 평가 절차를 폐지하고 새로운 제도를 도입·운영할 방침이다. 또한 주요 부서에 대해 부서원부터 부서장까지 사내 공모 지원을 활성화할 것이라고 신한금투 측은 설명했다.
이는 신한금융그룹 차원에서 추진하는 사내 문화 개선 사업인 ‘RE:BOOT 신한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지난 1일 창립 20주년을 맞아 “일류 신한의 꿈을 이루기 위해 문화 대전환을 시작해야 할 때”라며 “본질이 아닌 관행을 과감히 제거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중 신한금투는 단기 성과 중심, 순혈주의, 수직적 문화를 과감히 없앨 대상으로 선정했다. 신한금투 측은 “실력 중심, 데이터에 기반한 의사 결정, 수평적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