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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소부장 정책 수혜' 천보, 실적 성장·저평가 매력에 10%대 급등

장 중 13% 치솟은 26.6만 신고가

증권가 평균 목표가 30만 원...상승 여력 돋보여





‘소부장 육석 정책’의 수혜주로 꼽히는 천보(278280)가 10%대 급등 중이다. 증권가 목표가 대비 낮은 주가가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7일 9시 59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천보는 전 거래일보다 10.03% 오른 25만 8,9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장 중 주가는 13% 넘게 치솟은 26만 6,200원으로 52주 신고가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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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6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소부장 정책 2주년을 맞이해 ‘K-소부장 새로운 역사를 쓰다’ 백서를 발표했다. 특히 증시에 상장돼 있는 국내 소부장 기업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 증가율은 올해 1분기 20.1%로, 같은 기간 전체 상장기업 평균 증가율인 12.7%를 크게 웃도는 성장성을 증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천보 역시 일본 수출 규제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천보의 주력 제품인 2차전지 전해액 첨가제는 전기차의 핵심 기술로 꼽힌다. 천보는 삼성SDI 등 대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원천기술 확보는 물론 제품 개발에도 성공한 상황이다. 추가 증설 계획에 따른 실적 성장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이에 증권가에서도 천보의 목표가를 줄줄이 상향했다. 천보의 증권가 평균 목표가는 30만 원으로 현재 주가 대비 15%가량 높은 수준이다. 지난달 SK증권과 대신증권은 천보의 목표가를 증권가에서 가장 높은 34만 원으로 제시했고, DB금융투자도 목표가를 32만 원으로 제시했다. DB금융투자는 “천보는 글로벌 전기차(EV) 배터리 시장의 확대에 따른 전해질 수요 증가에 발맞춰 20년 약 0.12만 톤 수준이었던 전해질 생산능력을 2022년 0.4만 톤, 2026년 2.7만 톤 수준까지 확대할 예정”이라며 “천보는 중국, 일본 그리고 한국 등 다수의 전해액 업체를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점은 충분한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신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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