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학비노조 “총파업 찬반 투표 돌입…사측 교섭 불성실”

7일부터 한 달 간 쟁의 행위 투표 시작

“사측 어떤 입장도 안 내…정상화 촉구"

가결 시 6만 명 다음 달 20일 총파업

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학비노조)가 7일 서울 중구 민주노총 사무실에서 총파업 찬반투표 결의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자료=학비노조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학비노조)가 7일 서울 중구 민주노총 사무실에서 총파업 찬반투표 결의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자료=학비노조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산하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학비노조)은 총파업 여부를 결정하는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다음 달 7일까지 한 달 간 진행한다.



학비노조는 7일 서울 중구 민주노총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날 투표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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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측은 "지난달 10월 본교섭을 시작한 후 시도교육청으로 구성된 사측 공동교섭단과 3차례 실무교섭을 진행했지만 사측은 어떤 입장도 내지 않고 불성실 교섭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측이 한 달 동안 교섭안을 아예 내지 않은 건 처음"이라며 "교섭 파행을 바로잡고 정상화하기 위해 총파업 돌입에 대한 찬반투표를 진행하며 사측에 분명한 입장을 촉구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학비노조는 ▲기본급 9% 인상 ▲근속수당 급수간 5만원 ▲복리후생적 수당 차등없이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다.

만일 투표가 가결될 경우 학비노조는 다음 달 20일 총파업을 하게 된다. 급식조리사와 교육복지사, 초등돌봄전담사 등 40여만 명인 학교 비정규직 중 노조 조합원은 6만 명 수준이다.


천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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