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왼팔 이상 무…12일 볼티모어전서 14승 도전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정상적으로 다음 등판을 준비한다.

MLB닷컴 토론토 블루제이스 담당 기자 키건 매티슨은 8일(한국 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류현진은 등판을 거르지 않을 것이다. 별도의 검사도 필요하지 않다"고 썼다. "류현진은 전혀 이상이 없다"는 찰리 몬토요 감독의 말도 전했다.



류현진은 7일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무실점 6탈삼진으로 호투해 시즌 13승(8패)째를 올렸다. 더 긴 이닝 소화도 기대됐으나 왼팔에 불편함을 느껴 80개의 공만 던지고 내려갔다.

경기 뒤 류현진은 "평소에 잘 던지지 않던 슬라이더를 많이 던지면서 왼쪽 팔에 타이트한 느낌을 받았다"며 "무리하고 싶지 않아서 (6회가 끝난 뒤) 감독님, 코치님과 이야기하고 공을 넘겼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에서 부상 우려도 제기했지만 하루가 지난 뒤에도 몸 상태에 이상은 없었고 몬토요 감독은 "류현진의 몸 상태는 괜찮다"고 강조했다. 류현진은 12일 오전 5시 35분 볼티모어 오리올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릴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