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싱크탱크인 브루킹스연구소의 한국 석좌에 앤드루 여(사진) 미국가톨릭대 교수가 임명됐다.
브루킹스연구소는 9일 보도자료를 통해 “여 한국석좌는 외교정책 프로그램의 동아시아 정책 연구 센터에 소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계인 여 석좌는 지난 2008년부터 미 카톨릭대에서 강의를 시작했으며, 정치학 교수이자 아시아학 소장을 맡고 있다. 여 석좌는 한반도와 동아시아, 동맹 정치, 해외 거점 전략 등을 주로 연구해 왔다.
여 석좌는 브루킹스연구소에서 미국과 동맹국들의 인도·태평양 전략, 한국 외교정책, 북한의 국가와 사회 관계, 강대국들과 해외 거점 전략 등에 초점을 맞춘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그간 4권의 저서를 단독 또는 공동 집필했던 여 석좌는 조만간 캠브리지대 출판부를 통해 5번째 저서인 ‘북한의 국가·사회·시장’을 출간할 예정이라고 브루킹스연구소는 전했다.
브루킹스연구소의 한국석좌는 지난 2013년 SK와 한국국제교류재단(KF)의 후원을 통해 만들어진 자리다.
직전 한국 석좌인 정 박은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후 국무부로 자리를 옮겨 현재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부차관보와 대북 특별부대표를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