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조국 의혹’ 설전 벌이던 진중권, 명예훼손 혐의 檢 송치

'표창장 위조 의혹' 감싸던 동료 교수 비판

"정경심이 감독인 대국민 사기" 유죄 판단

연구 실적이나 평판 언급한 부분은 불송치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가 9일 오후 서울 금천구 즐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국민 시그널 면접'에 면접관으로 참가하고 있다. /연합뉴스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가 9일 오후 서울 금천구 즐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국민 시그널 면접'에 면접관으로 참가하고 있다. /연합뉴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표창장 위조 의혹을 감싸던 다른 교수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진 전 교수를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지난달 23일 서울서부지검에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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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욱 동양대 교양학부 교수는 지난해 12월 진 전 교수의 일부 발언에 대해 고소장을 접수한 바 있다.

경찰은 진 전 교수가 지난해 1월1일과 2월6일 페이스북 게시글과 유튜브 토론회에서 "정경심이 감독이고 장경욱이 주연을 맡은 '대국민 사기극'이다"고 하는 등 발언에 유죄가 인정될 수 있다고 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장 교수의 직장 내 평판이나 연구 실적, 학위 등에 대해 거론한 내용은 개인 의견을 표현한 것 뿐이라며 불송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 교수는 지난 2019년 9월 제기됐던 조 전 장관과 정 교수의 딸 표창장 위조 의혹을 반박하며 진 전 교수와 설전을 이어온 인물이다. 장 교수는 불송치된 부분에 대해 이의신청을 할 예정인 것으로 파악됐다.


천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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