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홍준표 "팩트가 있으면 공작이 아닌 범죄"

윤석열 문제에 당이 말려 들어가선 안돼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7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국민의힘 경기도당에서 열린 경기도당 주요 당직자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7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국민의힘 경기도당에서 열린 경기도당 주요 당직자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선주자인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11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후보 개인의 문제에 당이 말려 들어서는 안 된다"며 "후보자 개인이야 훌쩍 떠나 버리면 그만 이지만 당은 중차대한 대선을 치루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김웅 의원만 알지 당은 그 고발장 내용이 검찰에서 보낸 것인지 알 수가 없었을 건데, 당사자들이 자꾸 변명하고 기억 없다고 회피하는 바람에 일이 커지고 있고 당도 말려 들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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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의혹의 당사자들은 팩트를 국민 앞에 명명 백백히 밝히고 당을 끌고 들어가지 마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아울러 "정치공작은 거짓의 사실을 두고 하는 것이 공작이고, 팩트가 있다면 그 경위가 어찌 되었건 간에 그건 공작이 아니고 범죄"라며 "당은 소도(蘇塗)가 아니다"라고 적었다.

한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지난 10일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했다.

공수처 관계자는 이날 "윤 전 총장을 어제 입건했다"며 "혐의는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공무상 비밀누설,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공직선거법 위반 등 4개"라고 밝혔다.


구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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