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9일 북 정권 수립 73주년 열병식에 참가한 노농적위군 등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연합뉴스북한 선전매체가 우리 국방부의 국방중기계획을 맹비난했다. 국방부는 앞서 지난 2일 북핵 위협에 대응한 미사일 계획 등을 담은 ‘2022∼2026 국방중기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메아리는 12일 이 같은 국방중기계획을 두고 “우리 공화국의 핵심 시설에 대한 타격 능력을 높이는 것을 중점사업으로 정했다”고 반발했다. 이 매체는 이어 “입만 열면 그 무슨 ‘대화와 평화’에 대해 역설하기 좋아하는 현 남조선 당국이 실제로는 평화의 막 뒤에서 동족을 겨냥한 칼을 열심히 갈고 있다”며 “조선반도의 평화가 누구에 의해 위협당하고 북남관계가 누구 때문에 악화하고 있는가 하는 것은 더 이상 논의의 여지도 없다”고 쏘아붙였다.
한편 ‘2022∼2026 국방중기계획’에는 우리 군이 북한의 핵 위협에 대응해 파괴력이 증대된 지대지·함대지 탄도미사일을 개발·배치한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