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권덕철 장관 "수도권은 여전히 위기 상황…감염 확산하면 일상회복 늦어져"

수도권 일일 평균 확진자 수, 또 다시 최고치

"방역수칙 준수 여부에 따라 확산세 결정"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3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연합뉴스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3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확산세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거세지고 있다. 방역 당국은 다가오는 추석 연휴가 자칫 유행을 더 악화시킬 가능성에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당국은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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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12일 중대본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 주 수도권의 일일 평균 확진자 수는 1,234명으로 또 다시 최고치를 기록하고 상승 중에 있다"며 "수도권은 여전히 위기 상황"이라고 밝혔다. 권 1차장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추석 연휴가 수도권에서 비수도권으로 감염이 다시 확산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긴장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방역 당국은 추석연휴 기간에도 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오는 13일부터 26일까지 2주간의 추석특방역기간에는 요양시설 환자와 면회객 모두 백신 접종 완료자일 경우 접촉면회가 허용되고, 또 이 중 17∼23일 1주간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지역에서도 접종 완료자 4명을 포함해 8명의 가정 내 가족모임이 가능해진다. 권 1차장은 "추석연휴 기간 동안 방역수칙이 얼마나 잘 지켜지는지에 따라 명절 이후에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다시 확산되느냐 안정되느냐가 결정될 것이다"며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감염이 확산되는 경우, 우리 모두가 기대하고 있는 일상회복이 늦어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는 취학 전 아동에 대한 방역관리 대책과 정신병원 등 정신건강증진시설의 방역관리, 방역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김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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