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LGU+ "푸는데 1,000조년 걸리는 암호방식 공공부문 적용"

 내년부터 양자내성암호 도입

LG유플러스는 암호기술 전문기업 크립토랩과 함께 지난 10일 서울 용산 사옥에서 설명회를 열고 양자내성암호(PQC) 기술 및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 사진은 LG유플러스 직원들이 양자내성암호(PQC)로 보안을 강화한 안면인식서비스를 시험해보고 있다. /사진 제공=LG유플러스LG유플러스는 암호기술 전문기업 크립토랩과 함께 지난 10일 서울 용산 사옥에서 설명회를 열고 양자내성암호(PQC) 기술 및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 사진은 LG유플러스 직원들이 양자내성암호(PQC)로 보안을 강화한 안면인식서비스를 시험해보고 있다. /사진 제공=LG유플러스




LG유플러스(032640)가 공공 부문의 전용 회선에 양자내성암호(PQC)를 적용한 서비스를 상용화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지난 10일 서울 용산 사옥에서 설명회를 열고 이르면 내년 초부터 공공과 금융 부문 등에 양자내성암호를 도입해 보안성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해당 기술을 토대로 향후 5G 유무선 통신망에까지 양자내성암호 기술을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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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내성암호는 양자컴퓨터로 풀기에 수십억 년에서 최대 1천조 년이 걸리는 암호화 방식이다. 업계에서는 양자컴퓨터 보급 전 양자내성암호를 확보해 보안을 강화하려 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앞서 2019년 암호기술 전문기업 크립토랩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양자내성암호 기술과 관련 장비를 개발한 바 있다.

구성철 LG유플러스 유선사업담당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 관련 기관으로부터 암호인증을 받고, 정부와 협의한 후 이르면 내년부터 양자내성암호 기술을 상용화하기 위해 검토하고 있다”며 “우선 수요가 있는 부분부터 시작한 뒤 민간을 대상으로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장혁 LG유플러스 기업기반사업그룹장 상무는 “양자내성암호로 ‘퀀텀 트랜지션’을 준비하겠다”라며 “정부와 공공기관 등 공공의 이익을 위해 일하겠다”고 말했다.

노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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