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울 지하철 "파업은 막았다"…지하철 정상 운행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와 노동조합이 최종 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마련하면서 최악의 상황을 피하게 됐다.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은 13일 오후 11시 45분께 "노사는 오후 3시부터 공사 본사 대회의실에서 5차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 본교섭을 재개해 정회와 속개를 거듭한 끝에 8시간 30분 만에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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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정합의안에 따르면 핵심 쟁점이었던 구조조정과 관련해 '재정위기를 이유로 강제적 구조조정이 없도록 하고 노사공동협의체를 구성, 안전 강화 및 재정 여건 개선을 위한 경영 정상화 방안을 진행토록 한다'고 합의했다.

또 노사는 공사의 재정위기 극복과 재정 정상화를 위해 정부와 서울시에 공익서비스비용 손실 보전 등을 건의하기로 했으며 노사공동협의체를 구성하고 안전 강화 및 재정 여건 개선을 위한 경영 정상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아울러 심야 연장운행 폐지, 7호선 연장구간 운영권 이관 추진, 이에 따른 근무시간·인력 운영 등은 별도 협의하기로 했으며 재정위기를 이유로 임금 저하, 강제적 구조조정이 없다는 점도 확인했다.

잠정합의안을 도출한 만큼 협상 타결에 따라 14일 첫 차 시간부터 예고됐던 파업은 철회됐다. 다만 이날 합의안은 노조 조합원 과반수 이상 투표 및 과반수 이상 찬성시 효력이 발생하는 만큼 노조원들의 동의가 뒷받침돼야 파업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지게 된다.


박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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