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화장실 다녀올께" 소청도 경비함정서 실종된 해양경찰관 5일째 수색

함정18척 관공선5척 투입에도 실종 경찰관 행방은 '아직..'

소청도 경비함정서 실종된 해양경찰관을 해경이 5일째 수색하고 있다 /연합뉴스=해상수색중부지방해경청 제공소청도 경비함정서 실종된 해양경찰관을 해경이 5일째 수색하고 있다 /연합뉴스=해상수색중부지방해경청 제공




서해 북단 인천 소청도 해상에서 경비함정 근무 중 실종된 20대 해양경찰관을 찾기 위한 수색이 5일째 이어지고 있다.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14일 해경은 지난 10일 500t급 해경 경비함정 518함에서 실종된 중부지방해경청 서해5도 특별경비단 소속 A(27) 순경을 찾기 위해 이날 인천시 옹진군 소청도 인근 해상을 수색 작업을 하고있다. 해경의 수색 범위는 A씨가 실종된 지점 주변의 가로 47㎞, 세로 29㎞ 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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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수색에는 해경·해군 함정 18척과 관공선 5척이 투입됐다. 항공기는 해경, 해군, 인천경찰청에서 모두 6대가 동원됐다. 해경은 전날 야간부터 이날 오전 이른 시간까지 함선 20척을 동원해 밤샘 수색에 나섰으나 A 순경을 발견하지 못했다.

A 순경은 지난 10일 오후 1시께 소청도 남동방 30km 해상을 순찰하던 경비함정 518함에서 사라졌다. 그는 함정 내 지하 기관실에서 당직 근무를 하다가 동료에게 화장실에 다녀오겠다는 말을 남기고 실종됐다.

함정 내부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에는 A 순경이 근무 중 함정 뒤쪽으로 걸어가는 모습이 담겼으나 이후 CCTV 사각지대에서 사라져 행방이 불분명하다. 해경 관계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CCTV 디지털 포렌식을 의뢰했으며 결과를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주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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