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14일 오전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엘앤에프(066970)로 집계됐다. 지트리비앤티(115450), 삼성전자(005930), 하이브, 에이치엘비(028300) 등에도 매수가 몰렸다.
미래에셋증권 엠클럽에 따르면 투자 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이날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엘앤에프로 나타났다. 양극재 제조업체인 엘앤에프는 전기차 시장이 고속 성장 구간에 접어들면서 실적 성장 기대감에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이날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엘앤에프의 연간 영업이익은 305억 원으로 전년 대비 1,930%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엘앤에프의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301억 원이다.
2위는 지트리비앤티였다. 전일 지트리비앤티는 운영자금 400억 원 조달을 위해 3자 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증자에는 에이치엘비·넥스트사이언스·에이치엘비제약·에이치엘비셀·에이치엘비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해 사실상 에이치엘비그룹이 지트리비앤티를 인수하는 셈이다. 이번 인수를 통해 에이치엘비그룹은 지트리비앤티가 개발 중인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코로나19 백신도 유통할 수 있게 됐다. 지트리비앤티는 자금 조달을 통해 신약 후보 물질의 임상 개발에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3~5위는 삼성전자, 하이브, 에이치엘비였다. 이날 오전 하이브는 5% 이상 급등해 6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했는데 소속 아티스트의 해외 활동 기대감이 상승 동력이 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언론 보도에 따르면 하이브는 최근 스태브 100명에 대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쳤다.
이날 가장 많은 매도세가 몰렸던 종목은 에이치엘비생명과학(067630)이었다. 그외 삼성전자, 에이치엘비, 두올(016740), 한국선재(025550), 엘앤에프 순서로 매도가 활발했다.
한편 전 거래일이었던 13일 고수익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엘앤에프였으며 에이치엘비생명과학, 에이치엘비, 에코프로비엠(247540), 후성(093370)도 매수 상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전일 최다 매도 종목은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이었으며 엘앤에프, 에코프로비엠, 에이치엘비, 삼성전자 순서로 매도가 많았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 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