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튼 출근!’에서 사명감 넘치는 직장인들의 밥벌이 일상이 그려진다.
14일 방송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아무튼 출근!’에서는 건설 소장 송은혜와 제철소 엔지니어 김현수, 공인노무사 차연수의 하루가 공개된다.
건설 과정의 전반을 관리 감독하는 송은혜는 현장을 방문하기 위해 하루 평균 2~3시간을 이동한다고. 그는 작업자들과 피드백을 주고받으면서 공사 현장을 세심하게 살피고 “몸은 힘들지만 재미있어서, 건물이 어떻게 지어지는지 배우면서 버틴다”라며 열정을 빛냈다.
송은혜는 이동 중 틈틈이 영어 단어를 외우고, 운전 중 졸음을 물리치기 위해 트로트를 열창하는 등 자신만의 노하우로 하루를 완성했다. 그는 인테리어 작업이 마무리되어가는 현장에 도착해 조명이 켜지는 광경을 보고 행복에 젖으며 일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해 기대를 모은다.
김현수는 단일 제철소 기준 세계 최대의 면적을 자랑하는 광양제철소의 하루를 가감 없이 보여줬다. 그는 철저하게 안전 수칙을 준수하며 공정 전반을 관리하는 한편, 철판 품질 개선과 관련된 다양하고 생소한 기구들로 시험을 진행했다.
김현수는 차를 타지 않으면 이동이 어려울 만큼 드넓은 제철소 내를 패기 넘치게 걸어 다녔던 신입사원 시절의 기억을 되새겼다. 이어 그때의 자신과 비슷한 어려움을 겪는 후배에게 바다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최적의 장소를 소개해 주고, 바나나 우유를 사주며 선배의 면모를 뽐냈다. 생소하면서도 신선한 제철소 내 직장 생활은 어떤 모습일지 이목이 집중된다.
차연수는 1년에 단 300명을 뽑는 노무사 시험에 1년 만에 합격한 능력자임을 밝혀 감탄을 자아냈다. 그는 이전 직장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은 뒤 노동법을 제대로 알고 싶어 이 일을 선택했다고 고백하며 제작진에게 “근로계약서 쓰셨어요?”라는 날카로운 질문을 건넸다.
차연수는 온종일 이어지는 비대면 미팅과 의뢰인 상담에 성심성의껏 응하고, 틈틈이 웹진과 서면까지 작성하며 빈틈없는 하루를 보냈다. 퇴근하는 동료들 사이에서 자발적 연장근로까지 하며 노사 관계의 갈등 해결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그의 일상을 담은 본 방송이 더욱 기다려진다.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아무튼 출근!’은 14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