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15일 “올해 사과 재배면적이 전년대비 확대돼 생산량이 안정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정부가 공급 중인 성수품 물량도 전년보다 2배 증가해 가격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차관은 이날 충청남도 예산 능금농협과 5일장을 방문해 추석 성수품 수급 동향을 점검했다. 그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국민 선호 과일인 사과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는 농협과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며, 추석까지 공급량이 최대한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예산 5일장을 방문해서는 사과, 소고기 등 추석 선물을 구입하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을 격려했다.
이 차관은 “추석 차례상 물가 안정을 위해 16대 성수품을 지난해보다 1주일 빠른 추석 3주 전부터 공급하고, 공급물량도 평시대비 1.4배 확대하고 있다”며 “8월30일부터 9월14일까지 성수품 공급실적이 16만9,000톤에 달해 당초 계획인 15만톤 대비 112.4%를 공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추석물가가 서민생활과 직결되는 만큼 추석까지 남은기간 동안 관계부처 합동으로 추석 성수품 공급이 차질 없이 이행되도록 계속해서 점검하고 세심히 챙겨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