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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삼성전자, 올해 3분기에 3년來 최대 실적 기록 전망"

올해 3분기 영업이익 15.4조 원 예상해

반도체 9.5조, 스마트론 3.5조 수익 추정

"내년부터 비메모리 분기 평균 1조원 벌 것" 전망





KB증권은 삼성전자(005930)가 올해 3분기에 약 3년 만의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기존의 10만 5,000원을 유지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16일 보고서를 통해 올해 3분기 삼성전자의 예상 영업이익을 15조 4,000억 원, 매출액 전망치를 71조 9,000억 원으로 제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보다 24.7%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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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문별 영업이익 전망치로는 △반도체 9조 5,000억 원 △스마트폰(IM) 3조 5,000억 원 △디스플레이(DP) 1조 4,000억 원 △가전(CE) 8,000억 원을 내놓았다. 김 연구원은 “3분기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2018년 3분기(17조 5,000억 원) 이후 3년 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특히 비베모리(시스템LSI) 부문에서 가격 인상과 신기술 적용을 통해 이익 구조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해석했다. 그는 올해 2,000억 원 수준이었던 비메모리 부문 영업이익이 내년에 분기 평균 1조 원에 근접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부터 삼성전자의 비메모리 부문 실적은 가격·수량·원가 등이 동시에 개선되며 큰 폭의 개선 추세가 전망된다”며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사업을 시작한 후 처음으로 가격을 10~15% 올렸고 파운드리 전체 생산 라인의 주문량 증가로 풀 가동을 보이고 있으며 9월 현재 5나노미터 생산 수율이 연초 대비 2배 이상 빠르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심우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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