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지사가 차기 대통령 선호도 조사에서 윤석열 대선 예비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다만 국민의힘 후보 선호도 조사에서는 홍준표 예비 후보가 윤 예비 후보를 5%포인트 격차로 앞섰다.
한국갤럽이 머니투데이 의뢰로 지난 13~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7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15일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차기 대통령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 지사는 29.3%, 윤 예비 후보는 22.7%, 홍 예비 후보는 15.5%,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9.5%를 각각 차지했다.
유승민 예비 후보는 2.7%,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2.2%, 최재형 예비 후보는 1.9%,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8%를 얻었다.
민주당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이 지사가 43.9% 이 전 대표가 27.3%로, 이 지사가 이 전 대표를 16.6%포인트 격차로 앞섰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홍 예비 후보가 32.6%, 윤 예비 후보는 27.5%, 유 예비 후보는 13.1%를 획득했다.
가상 양자대결에서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의 지지도는 각각 46.5%, 42.1%였다. 이 지사 대 홍 의원은 46.9%, 38.6%로 나타났다. 이 전 대표 대 윤 전 총장은 42.8%, 42.5%였고, 이 전 대표와 홍 의원은 40.7%, 45.2% 수치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6,156명에 통화를 시도해 1,007명이 응답했다. 유·무선 전화 인터뷰(무선 85.5%, 유선 14.5%)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