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경제동향

홍남기 "중진공·소진공 대출 내년 3월까지 만기연장"

"관광업 영세업체 대상 특별융자 확대…관광기금 원금 상환도 유예"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5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5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중소기업진흥공단 중소기업진흥기금, 소상공인진흥공단 소상공인진흥기금 대출에 대해 내년 3월 말까지 대출 만기를 연장하고 원금 상환을 유예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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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부총리는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금융권이 이날 발표할 예정인 소상공인·중소기업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를 내년 3월까지 6개월 추가 연장하는 내용에 대해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린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연장조치가 차주의 잠재적 부실 확대로 이어지지 않도록 ‘질서있는 정상화’를 위한 촘촘한 보완방안도 함께 마련·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상환가능차주 대상으로는 장기분할 상환계획 수립을 지원하고 상환곤란차주 대상으로 은행권 프리워크아웃 지원 강화 등을 통해 선제적 채무조정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그는 또한 코로나 장기화로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관광숙박·운송업, 여행업 등 15개 특별고용지원업종에 대한 유급고용지원금 지원기간을 현 270일에서 300일로 30일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관광업계와 관련해서도 “담보능력이 없는 영세업체를 대상으로 2022년 신용보증부 특별융자를 기존 500억원에서 1,000억원으로 확대하겠다”며 “관광기금 융자상환일이 도래하는 업체의 원금 상환도 일정기간 유예할 방침”이라 설명했다. 올해 12월까지인 호텔등급평가 유예기간을 내년 6월까지 추가 연장하고 올해 유원시설 안전검사 수수료를 50%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세종=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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