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스타 TV·방송

'썰바이벌' 정영주, 제시로 완벽 변신 "기 세다는 얘기 많이 듣는다"





‘썰바이벌’에서 배우 정영주가 가수 제시로 변신한 영상을 공개했다.

16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썰바이벌’에는 정영주가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주고 싶어' 썰이 만장일치로 레전 썰에 등극했다.



‘주고 싶어’는 아버지의 임종을 지키지 못한 딸에 대한 이야기였다. 사연자는 어린 시절 부모님이 이혼한 뒤 아빠와 함께 살았지만 새엄마의 학대로 친엄마와 함께 살게 됐다고 전했다. 5년 뒤 그는 아빠가 암에 걸려 호스피스 병동에 들어갔다는 소식을 듣게 됐고, 언니 손에 이끌려 병원을 찾았다. 아빠는 눈물로 용서를 구했지만, 사연자는 아빠를 용서할 수 없었다. 마음이 쓰인 그는 며칠 후 아빠가 먹고 싶어 하던 음식을 사서 병실로 갔지만 아빠는 이미 돌아가신 후였다고.

관련기사



사연자는 스튜디오로 못다 한 이야기를 담은 편지를 보내왔다. MC들과 정영주는 가슴 아픈 편지에 눈물을 보였다. 정영주는 “마지막 인사라도 했으면 좋았을 텐데”라며 안타까워하면서도 “아버지가 많이 잘못하셨다”고 사연자를 위로했다. ‘주고 싶어’는 만장일치로 레전 썰에 등극했다.

이날 방송에는 가족에 대한 다양한 썰이 등장했다. 정영주는 ‘기 살아’ 썰을 소개하기 전 “기가 세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하지만 그게 싫지는 않다”고 말했다. 이어 가수 제시로 완벽히 변신한 정영주의 영상이 등장해 MC들을 화들짝 놀라게 했다.

또 정영주는 “아버지가 내가 뮤지컬 배우를 하는 것을 반대했다”며 “뮤지컬로 브로드웨이에 진출하게 됐는데 공항 배웅을 해 주셨다. 보딩을 위해 줄을 서 있는데, 뒤에서 ‘국위 선양을 하고 오시오’라고 고함을 지르셨다”며 자신의 기를 살려준 일화를 공개해 MC들을 폭소케 했다.

한편 KBS Joy 예능프로그램 ‘썰바이벌’은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된다.


도혜원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