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삼성 "갤럭시 앱 생태계 확대"...원격테스트랩 4개국 추가운영

英·러시아·브라질·베트남서도

최적화된 앱 개발 환경 지원

삼성전자 미국 연구소 직원이 RTL 연결 단말의 소프트웨어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사진 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 미국 연구소 직원이 RTL 연결 단말의 소프트웨어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사진 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005930)가 애플리케이션 생태계 확대를 위해 ‘원격 테스트 랩(Remote Test Lab·RTL)’ 프로그램을 강화한다.



삼성전자는 17일 한국·미국·인도·폴란드 등 4개 국에서 운영되던 RTL 프로그램을 영국·러시아·브라질·베트남 등 4개 국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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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TL 프로그램은 개방형 생태계를 지향하는 삼성전자가 사외 개발자들이 갤럭시 기기에 최적화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운영해왔다. RTL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테스트용 갤럭시 기기를 구매하지 않고도 개발할 수 있어 비용 부담을 덜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전 세계 개발자들이 갤럭시S21 시리즈, 갤럭시Z 폴드3와 같은 갤럭시 최신 제품을 포함한 다양한 갤럭시 기기에서 가상 및 원격으로 애플리케이션을 쉽게 테스트할 수 있도록 최근 RTL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브라질 연구소에서 직원이 RTL 프로그램 운영을 점검하고 있다./사진 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 브라질 연구소에서 직원이 RTL 프로그램 운영을 점검하고 있다./사진 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는 또 향상된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그래픽을 제공하는 새로운 RTL 프로그램의 베타 버전도 공개했다. 개발자들은 자동화된 개발 툴에 접근해 그들이 개발한 앱을 실행하면서 다양한 상황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 현재 이 기능은 갤럭시S21의 원(One) UI 4 베타 버전에 제공하고 있으며 앞으로 대상 모델 및 소프트웨어 버전을 확대할 예정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개발자 커뮤니티 덕분에 사용자들에게 혁신적인 모바일 경험을 제공할 수 있었다”며 “갤럭시 생태계의 지속 확장에 있어 중요한 파트너인 개발자들을 위해 우리의 지식과 혁신적 기술을 계속해서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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