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울경찰청 "올 추석 연휴 강력 범죄 5% 줄어…교통사고도 23.7% 감소"

5대 강력범죄 지난해 일평균 85.2건에서 81건으로 소폭 감소

112 신고는 3.2% 증가…"외부활동 욕구·이동량 증가한 탓"





올해 추석 연휴 동안 절도, 폭력 등 강력범죄 건수가 지난해보다 5%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경찰청은 지난 13일부터 22일까지 ‘추석 명절 종합치안대책’을 추진해 범죄 취약 요소를 점검하고 명절 안전한 교통 귀성·귀경길 확보에 힘썼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올해 추석 연휴 5일 동안 5대 강력범죄(살인·강도·성폭력·절도·폭력)는 지난해 같은 기간(9월 30일∼10월 4일) 85.2건에서 81건으로 4.9%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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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유형별로는 절도가 하루 평균 26.2건에서 22.5건으로 가장 크게 줄었고 이어서 폭력이 53.8건에서 53.3건으로, 성폭력이 5.2건에서 5건으로 감소했다. 다만 살인 사건은 지난해 0건에서 0.2건으로 다소 증가했다. 경찰 측은 “강력 사건으로 번질 수 있는 가정폭력 재발 우려 가정과 학대 우려 아동 3,327건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해 사회적 약자 보호활동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교통사고도 지난해 278건에서 212건으로 23.7% 줄었다. 경찰은 교통 혼잡예상 지역에 인력 3,063여 명과 암행순찰차, 교통순찰차 등을 배치해 교통사고 안전에 대비했다.

하루 평균 112 신고는 지난해 일평균 9,370건에서 9,672건으로 3.2%가량 증가했다. 경찰은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시민들의 외부활동 욕구와 이동량이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봤다.

경찰은 이밖에 “범죄 취약장소 중심 형사 활동, 외국인 관광지 특별현장 활동, 지하철경찰대·보안관 합동 근무 등을 통해 미신고 숙박시설을 단속하고 관광 불편 신고를 처리하는 등 치안을 유지하는 노력을 했다”고 밝혔다.


박홍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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