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시와 자매결연 36주년을 맞아 ‘Lights On! 부산-리우’ 행사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줄어든 대면 교류의 한계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교류 확대를 통해 자매·우호 도시 간 우정을 재확인하고 협력 강화를 다짐하기 위해 추진하는 랜드마크 점등 행사이다.
리우 시는 브라질 동남부 해안에 위치하며 자연과 인공의 아름다움이 잘 어우러진 세계 3대 미항의 하나로 꼽히는 항구도시로, 부산과는 1985년 9월 23일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23일 두 도시 간 자매결연 체결일을 맞아 부산시는 광안대교, 부산타워, 영화의 전당 등, 그리고 리우 시는 라파 수도교 및 에슈키오 데 하이에나 기념비 등에 각 도시의 상징색인 파란색을 점등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코로나19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비대면 교류 등 자매·우호 도시 간 교류를 활성화 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해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지난 4월과 6월에 각각 오클랜드(25주년 기념), 가오슝(55주년 기념)과 점등행사를 열었다. 오는 11월에는 두바이(15주년 기념), 12월에는 훗카이도(15주년 기념)와 랜드마크 점등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