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닷새 동안 광주와 전남에서 235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된 것으로 집계됐다.
광주시는 전날 총 36명이 코로나19에 신규 확진돼 5일 추석 연휴 기간 총 173명이 확진됐다고 23일 밝혔다.
일자별로는 18일 22명, 19일 35명, 20일 40명, 21일 40명, 22일 36명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닷새 동안 광주 지역에 명절을 보내려 방문한 타지역 확진자와 이들과 접촉한 감염자는 총 17명으로 조사됐다.
연휴 기간 감염경로가 규명되지 않은 유증상 확진자는 26명이었고, 백신 1회 이상 접종자가 확진된 사례도 79명(45.7%)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날에는 기존 외국인 사업장 등 집단감염 발생 사례 외에 동구 소재 목욕탕 관련 확진자가 6명이 나와 새로운 집단감염 확산이 우려된다.
전남은 18일 12명, 19일 6명, 20일 7명, 21일 23명, 22일 14명 등 명절 연휴 닷새간 총 62명이 확진됐다.
지난 22일 14명 확진자 중 광주 외 타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이력이 확인된 이들은 5명으로 조사됐다.
지역 내 집단감염이 추가 확산세를 이어간 광주와 달리 전남 지역은 추석 기간 다른 지역민과 접촉해 감염된 사례가 적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광주시 관계자는 "연휴 기간 전국적으로 인구 이동이 많았던 만큼 후속 방역 조치에 더욱 온 힘을 쏟아야 한다"며 "타지역을 방문했거나 타지역 거주민과 접촉한 시민들은 일상으로 복귀 전 반드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