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23일 오전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유바이오로직스(206650)로 집계됐다. 이어 쇼박스(086980), 대한항공(003490), 넥스트사이언스(003580) 등에도 매수세가 몰렸다.
미래에셋증권 엠클럽에 따르면 투자 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이날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유바이오로직스로 나타났다. 앞선 21일 오전(현지 시간)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한미 백신협력 협약 체결식에서 유바이오로직스가 미국 백신개발업체와 백신후보 물질 필수 재료인 면역증강세 공급 업무협약(MOU)를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7일 자체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임상2상 투여를 완료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유바이오로직스는 전 거래일보다 12.17% 오른 5만 1,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2위는 쇼박스다. 쇼박스는 최근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컨텐츠 ‘오징어 게임’의 제작사 사이런픽쳐스에 10억 원 규모를 투자한 바 있다. 넷플릭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21일(현시 시간) ‘오징어 게임'은 미국 넷플릭스 TV쇼 부문 1위, 전 세계 넷플릭스 TV쇼 부문 2위에 올랐다.
3위는 올 하반기 항공 운임 강세가 지속되고, 여객 수요 역시 회복하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는 대한항공이 차지했다. 4위는 넥스트사이언스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베트남 윤리위원회가 나노젠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나노코박스(NavoCovax)’의 임상시험 보고서를 승안하자 나노젠 지분을 보유 중인 넥스트사이언스 역시 주목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어 셀트리온제약(068760), 파마리서치(214450) 등도 매수가 활발히 일어났다.
한편 이날 최다 매도 종목은 바이오니아(064550)였다. 이어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 에이치엘비생명과학(067630), 유바이오로직스, 에이치엘비(028300) 등에도 매도세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전 거래일인 17일 고수익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현대중공업(329180)이었다. 대한항공, 엘앤에프(066970), 에코프로비엠(247540), 하나마이크론(067310)도 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전일 매도가 가장 많았던 종목은 엘앤에프였고, 이어 현대중공업, 유니드(014830), 유바이오로직스, 일진머티리얼즈(020150) 등에도 매도세가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 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