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경제·금융일반

대출 규제에…'중도금 대출 가능' 아파트 귀한 몸 됐다

자료=리얼투데이자료=리얼투데이





신용대출, 전세대출에 이어 중도금대출의 문턱까지 높아지는 가운데 중도금 대출이 가능한 단지들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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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업계에 따르면 중도금 대출 중단의 여파로 청약 시장이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중도금 대출이 나오지 않으면 수요자들은 60%에 달하는 중도금을 자력으로 납부해야 한다. 자금을 마련하지 못해 청약을 포기하면 최장 10년간 재당첨이 금지되는 만큼 청약 수요자들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빠져있다.

중도금 대출 중단 여파는 민간분양 뿐 아니라 공공분양으로까지 확산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파주운정3지구 A17블록과 시흥장현A3블록 공공분양 단지의 입주자모집공고를 내면서 대출규제로 중도금 대출이 불투명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중도금 대출이 가능한 단지들은 청약 시장에서 그야말로 ‘귀한 몸’이 되는 분위기다. DL이앤씨가 서울 고덕강일지구 3지구10블록에 공급하는 e편한세상 강일어반브릿지는 전용 84㎡에 대한 중도금 대출을 금융기관과 협의 중이다. 이자후불제 혜택을 제공하며 이를 통해 대출이자 상환시기를 입주 때까지로 연기할 수 있다. HDC현대산업개발·현대건설·포스코건설이 인천 용현·학익지구 1블록에 공급하는 ‘시티오씨엘 4단지’는 전용 74㎡ 107가구와 전용 84㎡ 255가구에 대한 중도금 대출이 가능하다.


양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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