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서정덕기자] 코스피가 긴 휴장 기간 발생한 대외 이벤트 반영에 소폭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역시 0.94%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22일 전장 대비 0.54% 내린 3,123.64p에 출발한 코스피는 장 초반 기관의 매도 물량에 낙폭을 키웠다. 오전 한 때 3,107선까지 밀렸던 코스피는 오후 들어 꾸준히 낙폭을 줄이며 전 거래일 대비 0.41% 하락한 3,127.58p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3,099억원, 2,273억원씩 매도한 가운데 외국인만이 5,592억원 홀로 매수했다.
이날(22일) 코스피 시장에서 176개 종목이 상승했고 715개 종목이 내렸다. 대형주(-0.24%) 대비 중형주(-0.81%), 소형주(-0.97%)의 낙폭이 커 지수 대비 하락 종목 수가 많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업종별로 화학(1.55%), 의료정밀(1.75%), 운수창고(1.46%), 통신업(1.95%) 등이 올랐고, 철강금속(-3.57%), 섬유의복(-0.88%), 비금속광물(-1.92%), 전기전자(-0.05%), 증권(-1.61%), 보험(-0.24%), 기계(-1.40%), 은행(-2.09%), 운수장비(-1.37%) 등 대다수 업종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05930)(0.26%), LG화학(051910)(8.42%), 삼성SDI(006400)(0.83%), 셀트리온(3.27%) 등이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1.40%), NAVER(035420)(-0.74%), 삼성바이오로직스(-1.39%), 카카오(035720)(-3.77%), 현대차(-0.24%)는 하락했다.
LG화학은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의 GM 전기차 배터리 공급 재개 소식에 급등했다.
GM은 지난 20일(현지시간) 네덜란드와 미국 미시간주에 위치한 LG배터리 공장의 생산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같은 날(22일)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94% 내린 1,036.26p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652)이 매도한 가운데 기관(139)과 외국인(553)이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에이치엘비(-4.71%), 펄어비스(-0.24%), 카카오게임즈(-4.57%), SK머티리얼즈(-1.00%)가 내렸고, 셀트리온헬스케어(1.78%), 에코프로비엠(2.75%), 셀트리온제약(6.77%), 엘앤에프(5.50%), CJ ENM(3.66%), 알테오젠(0.63%) 등이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한편, 금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50원 상승한 1,175.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smileduck29@sedail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