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골프일반

딱 1타 차 그대로…‘맏언니’ 지은희 준우승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최종 3R

합계 15언더…이민지와 공동 2위

하타오카 시즌 2승째·통산 5승째

고진영 공동 6위·유소연 공동 8위

지은희. /AP연합뉴스지은희. /AP연합뉴스




지은희(35)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총 상금 230만 달러) 최종일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지은희는 27일(한국 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2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198타를 기록한 지은희는 이민지(호주)와 함께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최종 합계 16언더파 197타로 우승한 하타오카 나사(일본)에게 1타 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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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투어 한국 선수 맏언니인 지은희는 2019년 1월 다이아몬드 리조트 챔피언스 토너먼트 이후 2년 8개월 만에 투어 통산 6승 기대를 부풀렸으나 1타 차 간격을 끝내 좁히지 못했다.

공동 선두에 1타 뒤진 3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지은희는 파 행진을 이어가다 9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았다. 14번 홀(파5)에서 이글을 잡은 지은희는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1타를 더 줄이며 공동 2위로 마무리했다.

이민지와 함께 공동 선두로 시작한 하타오카는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타를 줄이며 우승했다. 지난 7월 마라톤 클래식에 이어 시즌 2승, 통산 5승째다. 하타오카가는2018년 이 대회에서 LPGA 투어 첫 우승을 달성한 인연이 있다. 하타오카는 1·2라운드에서 홀인원을 1개씩 기록하기도 했다. 한 대회에서 홀인원 2개를 잡은 건 LPGA 투어 역대 다섯 번째 기록이다.

세계 랭킹 2위 고진영(26)은 공동 6위에 올랐다. 유소연(31)과 최운정(31), 이정은(25)은 11언더파 공동 8위로 마쳤다.


김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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