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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포스코케미칼, 음극재 공격 투자 소식에 주가 '쑥'

포스코케미칼이 지분 투자를 결정한 청도중석이 중국 산둥성 핑두시에 구형흑연 가공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사진 제공=포스코케미칼포스코케미칼이 지분 투자를 결정한 청도중석이 중국 산둥성 핑두시에 구형흑연 가공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사진 제공=포스코케미칼




포스코케미칼(003670)이 양극재에 이어 음극재에도 공격 투자를 진행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포스코케미칼은 27일 오전 9시 19분 전일 대비 3.7%(6,000원) 오른 16만8,000원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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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케미칼은 최근 음극재 원료부터 소재까지 밸류체인을 구축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 구형 흑연연료 회사인 칭다오중석 지분 13%를 인수하는 가 하면 음극재 코팅에 필요한 피치의 국산화를 위한 투자도 진행하고 있다. 피치는 석유를 증류해 제조하는 탄소소재로 자회사인 피앤오케미칼이 연 1만5,000톤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는 기존 코팅에 사용되던 원료와 비교해 성능을 크게 높인 제품으로 글로벌 2차전지 소재사 판매도 추진할 계획이다. 업계는 2030년까지 피치 수요가 약 27만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

업계에서는 포스코케미칼이 흑연 광권, 중간 원료, 소재 생산에 이르는 음극재 사업 밸류체인 전체를 완성하며 사업 경쟁력을 크게 높인 것으로 평가했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케미칼의 중장기 성장 동력은 전기차 판매 증가로 인한 에너지 소재 (양극재+음극재) 매출 확대”라며 “향후에는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인조흑연과 실리콘 첨가제 시장에도 진출할 것으로 전망되어 음극재 시장 전반을 아우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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