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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플랫폼 '탑툰' 운영사 탑코, 242억 규모 투자 유치

NPX 캐피탈과 키움증권으로부터 유치..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




웹툰 플랫폼 ‘탑툰(Toptoon)’을 운영하는 탑코(TOPCO)가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탑코는 27일(월), NPX 캐피탈과 키움증권으로부터 242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탑코는 2014년 출범 이후 국내 누적 가입자 2,200만 명을 포함해 전 세계 4,300만 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글로벌 콘텐츠 기업으로 성장했다. 지난해에는 연 매출 588억 원,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193억 원, 순이익 157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현재 탑툰에서 1,200편 이상의 웹툰과 웹 소설 자체 콘텐츠를 선보이며 국내 유료 콘텐츠 업계를 견인하고 있으며, 웹소설 플랫폼 ‘노벨피아(Novelpia)’를 운영하는 메타크래프트(Metacraft)와의 협력 관계를 통해 다양한 지식재산권(IP)을 확보해 경쟁력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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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하나의 콘텐츠를 다양한 사업 영역으로 확장하는 원소스멀티유즈(OSMU) 전략을 통해 일본과 대만 등 해외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했다. 올해 7월에는 미국과 영국, 캐나다, 호주, 싱가포르, 필리핀 등 영어 문화권 국가에 웹툰 플랫폼 ’탑툰플러스(Toptoonplus)’을 론칭해 한 달 만에 회원 수 20만 명을 달성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NPX 캐피탈과 키움증권은 이러한 탑코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해 공동 투자를 결정했다. 탑코 측은 투자로 확보한 재원을 토대로 유럽어권 국가를 비롯한 해외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역량을 강화해 웹툰 시장에서의 우위를 더욱 공고히 할 예정이다. 나스닥(Nasdaq) 등 다양한 상장 방법도 계획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NPX 캐피탈 창업자 겸 CEO 사무엘 황(Samuel Hwang)은 “탑코가 NPX 캐피탈과 키움증권으로부터 확보한 재원을 활용해 유럽과 남아메리카, 동남아시아 및 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기를 바란다”라며 “아울러 지식재산권(IP)의 적극적인 활용으로 드라마 및 영화, 게임 등 다양한 미디어 채널에 다채로운 콘텐츠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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