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코로나19 확진자 3,000명대에… 자라섬재즈페스티벌 11월로 연기

확진자 증가 속 하반기 행사 보류하라는 지자체 권고 따라

"방역지침 준수하며 개최 준비 중… 상황 주시하고 있어"






코로나19의 전국 확진자가 3,000명대로 늘어나는 등 사태가 나빠지면서 다음 달 초 열릴 예정이던 제18회 자라섬재즈페스티벌이 한 달 가량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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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티벌 측은 27일 홈페이지에 공지사항을 올려 “다음 달 9~11일로 예정됐던 개최 일정을 11월 5~7일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페스티벌 주최 측은 “관할 지자체로부터 하반기 축제·행사의 전면 보류를 권고 받았다”며 “방역당국에 협조하고 코로나19의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한 결정으로 관객 여러분의 양해를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중대본은 추석 연휴 이후 확진자가 3,000명대로 늘면서 전 국민 70%가 백신 접종을 완료하는 10월 말까지 방역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고 발표한 바 있으며, 이에 따라 지자체도 이같이 권고했다.

당초 올해 자라섬재즈페스티벌은 현장 방역과 관람객 동선의 통제를 위해 예년보다 축소된 규모로 진행될 계획이다. 앞서 지난 8월 김현철, 정원영밴드, 선우정아, 바다, 재즈기타리스트 조응민 등 7팀의 1차 라인업을 공개한 바 있다.

페스티벌 측은 “코로나19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정부·지자체의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페스티벌의 정상 개최를 위해 준비 중”이라며 “계속해서 관련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보다 철저한 방역 대응 정책으로 모두가 함께 자라섬에서 안전하게 페스티벌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박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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