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넷플릭스 CEO, “오징어 게임 역대 최고 작품 될 수도"

IT업계 대표 컨퍼런스 '코드' 대담에서 '오징어 게임' 언급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 스틸컷. /사진 제공=넷플릭스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 스틸컷. /사진 제공=넷플릭스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CEO) 겸 최고콘텐츠책임자(CCO)가 27일(현지시간) 한국의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인기를 언급해 눈길을 끈다.



서랜도스 CEO는 이날 ‘오징어 게임’에 대해 “지금 추이로는 비영어권 넷플릭스 작품 중 가장 성공적인 작품이 될 것으로 보이며, 현재까지 선보인 모든 콘텐츠 중 가장 큰 작품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미국 베벌리힐스에서 열린 정보기술(IT) 업계 대표적 행사인 ‘코드’ 컨퍼런스에 참석해 IT 전문 저널리스트 카라 스위셔와 대담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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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넷플릭스의 창립자인 리드 헤이스팅스 공동 CEO도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오징어 게임’ 등장인물들이 극중에서 입은 초록색 운동복을 입은 사진을 올려 관심을 끈 바 있다. 그는 본인이 ‘457번’ 참가자라고 말하기도 했다.

온라인스트리밍서비스(OTT) 인기순위 사이트인 플릭스패트롤의 집계를 보면 ‘오징어 게임’은 현재 미국을 비롯해 여러 국가에서 쇼프로그램 부문 인기순위 1위에 올라 있다. 지역별로도 일본, 홍콩,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베트남 등 아시아는 물론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과 카타르, 오만, 사우디 등 중동과 에콰도르, 볼리비아 등 남미까지 다양하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달고나 키트’ 등 극중에 등장한 한국 문화도 해외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베이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 달고나 만들기 재료, 양은 도시락, 등장인물의 의상 등이 판매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오징어 게임’을 통해 한국 창작자들은 미국 중심의 할리우드와 경쟁할 수 있는 콘텐츠 제작 능력을 입증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CEO. /사진 제공=넷플릭스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CEO. /사진 제공=넷플릭스


박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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