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62억개 팔린 '삼립호빵'…민초·로제 만나 젊어졌다

'삼립호빵’ 23종 출시...모델 유재석 선정





겨울철 대표 간식 '삼립호빵'이 MZ세대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해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인다. 50년 스테디셀러의 제품력에 최신 트렌드를 접목한 이색 상품으로 젊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SPC삼립(005610)은 삼립호빵의 광고 모델로 방송인 유재석을 발탁하고 신제품 23종을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호빵 전 제품에는 SPC그룹 특허 토종 유산균과 우리 쌀에서 추출한 성분을 호합해 개발한 ‘발효미(米)종’에 쌀 당화액(쌀과 누룩의 발효로 생성된 당)을 더한 ‘발효미(米)종 알파’를 적용했다. 쌀 특유의 감칠맛은 물론 쫀득하고 촉촉한 식감을 더욱 살린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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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로제 호빵, 민트초코호빵, 들기름 매콤왕호빵 등 젊은 소비자층을 겨냥한 다양한 이색 제품을 선보인다. 매콤한 고추장과 부드러운 생크림을 더한 '로제호빵', 농심 비빔면 '배홍동' 소스를 활용한 '배홍동 호빵', 할매 입맛을 반영한 해표 협업 '들기름 매콤왕호빵' 등이 대표적이다.

1인 가구가 간편히 식사대용으로 즐길 수 있는 '식사형 호빵'도 내놨다. 100% 국내산 돼지고기와 양배추를 넣은 ‘한돈고기호빵’과 돼지고기와 부추를 듬뿍 넣은 ‘고기가득만빵’, 한국인들의 소울푸드를 모티브로 만든 ‘찜갈비호빵’ 등으로 1개입으로 구성했다. 또 찜기를 사용하지 않아도 촉촉한 식감을 느낄 수 있는 특허포장 기술인 ‘호빵 스팀팩’을 적용했다.

SPC삼립 관계자는 “올해에도 맛과 품질을 업그레이드하고 새로운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했다”며 “내달 중 삼립호빵 굿즈를 비롯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1971년 출시된 삼립호빵은 지난 시즌 누적 판매량 62억 개를 돌파하며 겨울철 대표 간식으로 브랜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특히 MZ세대 공략을 위해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이고 콜라보레이션 굿즈 마케팅을 펼친 결과 코로나19 확산 이후 매 분기 역대 시즌 최고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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