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삼성증권은 28일 두산퓨얼셀(336260)에 대해 “중국 포산시에 연료전지를 수출하며, 해외 진출에 포문을 열었다”며 “중국의 수소경제 육성정책을 감안할 때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2,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두산퓨얼셀은 전날 중국 포산시에 1.8MW 발전용 연료전지를 수출했다고 밝혔다. 금액 기준 1,320만 달러로 2020년 매출액 대비 3% 수준이다.
임은영 연구원은 “중국은 206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지난해 중국의 석탄발전 비중은 56.8%로 전 세계 석탄발전의 53%를 차지하고 있어, 발전용 수소연료전지의 성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이어 “중국의 수소생산량은 2012년 1,600만 톤에서 2020년 2,500만 톤으로 성장했다”며 “2020년 4월에는 수소에너지를 기존 위험화학품에서 에너지로 재분류하고 베이징, 산동에 수소시범 도시를 육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임 연구원은 수소연료전지차의 경우 2025년 5만대, 2030년 100만대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지난해 전년 대비 86% 증가한 3,018대를 생산해 향후 상용차 중심 발전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10월~11월에 국회에서 수소경제법 개정안 통과 및 2022년 HPS(수소 의무 발전비율) 도입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2021년에는 실적 부진 및 지연된 수주 모멘텀을 2022년에 만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byh@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