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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산, 한중 양국 관계 증진을 위해 독립운동가의 일대기를 담은 도서 출판 후원

故 김철남 선생과 그의 아들 김정평 옹의 이야기 '잊을 수 없는 세월'












㈜태산 김도인 회장이 한중 관계 증진 프로젝트로 독립운동가 일가의 일대기를 담은 출판 사업에 후원했다고 전했다.




후원 도서 '잊을 수 없는 세월'은 1910년 중국으로 건너간 故 김철남 선생 일대기를 시작으로 그의 아들 김정평 옹의 삶까지 한 편의 영화 같은 이들의 이야기를 연대순으로 담아냈다.




내용은 ▲군사지식과 전투 경험을 쌓아 조국의 광복을 위해 군 입대 ▲항일운동 참여 ▲고난으로 가득한 피난길 ▲광복과 조국의 분단 ▲중화인민공화국 수립과 문화 대혁명 ▲죽음 이후 유가족도 모르게 이장되어 그의 주검이 사라져 버린 일화 총 6개의 챕터로 구성됐다.




항일 운동가인 김철남 선생은 서울 경신학교를 졸업, 1915년 중국 상해로 망명, 황푸 군관학교를 졸업하고 중국군으로 복무했다. 동시에 임시정부 중앙 집행위원과 황해도 대표의원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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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아들 김정평 옹은 독립운동으로 집을 비우는 아버지를 대신해 가족들을 돌봤다. 중국 국립 중앙대학교 음악학과 졸업, 중앙 가극원 지휘가 겸 작곡가, 중국 영화 악단의 지휘자 겸 예술위원회 주임을 역임했다.




1990년 '아리랑 필하모닉 악단'을 결성하고, 1993년 한국에 초청되어 KBS 교향악단과 함께 순국선열을 위해 직접 작곡한 '제1 교향곡'을 연주하는 등 한국에 대한 애정과 인연의 끈을 놓지 않았다.




故 김철남 독립운동가의 기구한 운명과 그 일가의 100여 년의 기록을 따라가다 보면 아시아 현대사의 굴곡을 고스란히 살펴볼 수 있다.




이들의 도서 출판을 후원한 김도인 회장은 "재중국 한국인회의 소개로 김정평 옹과 인연을 맺게 되었는데, 그를 통해 故 김철남 선생과 김정평 옹의 드라마 같은 가족사를 접하게 되어, '잊을 수 없는 세월'이라는 책으로 출판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 후원은 2019년 3.1 운동 100주년을 맞이하여 재중 한국인으로서 양 국가 모두에게 의미 있는 일을 하기 위해 시작했다. 한국과 중국이 가까워지기 위해서는 서로의 공통점을 찾는 것이 중요한데, 항일 투쟁의 역사를 통해 재중 조선족의 삶과 독립 운동가들의 생을 돌아보는 것은 한중 양국이 함께 겪은 고난을 이해하며 서로 가까워질 수 있는 좋은 계기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가능한 후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태산은 한국 기업 또는 브랜드의 중국 현지 마케팅과 양질의 K-Beauty, K-Food 제품의 중국 수출, 유통을 진행하고 있는 '브랜드 커머스 기업'이다. 비즈니스 영역을 넘어 한중 간의 우호 증진을 위해 지속적인 후원활동을 연계하고 있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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