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싸우면 다행이야’에서 홍윤화·김민기 부부가 콩트부터 먹방까지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했다.
2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안싸우면 다행이야’에서는 개그계 대표 부부 홍윤화와 김민기의 알콩달콩한 자급자족 일상이 펼쳐졌다.
강재준, 이은형 부부와 동반 여행을 떠난 홍윤화와 김민기는 시작부터 손을 꼭 부여잡은 채 넘치는 애정을 자랑했다. 험난했던 산행을 마치고 식사 메뉴를 논하던 이들은 식사를 위해 닭을 잡자는 강재준의 말에 귀여운 대화로 그의 승부욕을 자극, 찰떡 호흡에서 우러나온 고도의 전략으로 강재준이 직접 닭을 잡게 했다.
닭을 잡기 위해 족대로 출구를 봉쇄하던 홍윤화는 닭이 자신에게 다가오자 외마디 비명과 함께 줄행랑을 쳤다. 김민기는 잔뜩 겁에 질린 홍윤화를 위해 “내가 몰게”라며 닭 잡기에 나섰다. 그는 뜻밖의 활약으로 닭을 수세에 몰다가 한순간 날아드는 닭에 기겁했고, 두 사람은 ‘사냥 능력 제로’ 부부에 등극했다.
고군분투 끝에 두 마리를 포획한 이들은 닭 손질에 돌입했다. “한 마리 윤화만 잡으면 돼”라는 김민기의 말에 홍윤화는 “난 요리할게”라는 말과 함께 닭 손질을 회피하기 위한 애교로 김민기의 마음을 녹였다. 또 김민기가 닭을 잡으러 떠나며 “여보, 닭 팔아올 테니까 맛있는 음식 해놔”라고 하자 홍윤화는 “네 서방님”이라고 답하는 콩트로 웃음을 자아냈다.
강재준과 닭 손질을 떠난 김민기는 “너는 다시 결혼하면 윤화 만날 거야?”라는 강재준의 질문에 한 치의 망설임 없이 “응”이라고 대답, 한결같은 사랑꾼 남편의 면모를 뽐냈다.
홍윤화와 이은형은 직접 뜯은 부추로 부추전 만들기에 도전했다. “부추 먹고 부추기자”라는 유쾌한 기합과 함께 요리에 나선 홍윤화는 요리 연구가 빅마마도 인정한 요리 실력으로 능숙하게 부추전을 만들어냈다. 그는 360도 전 뒤집기 실력까지 선보이며 이은형을 감탄하게 했다.
홍윤화는 통닭부터 양념, 양배추 샐러드, 치킨 무까지 순식간에 만들어내며 옛날 통닭 3종 세트를 완성했다. 예사롭지 않은 솜씨에 모두가 환호하자 홍윤화는 “어릴 때 호프집 사장님이 되고 싶었다”며 숨겨온 꿈을 밝혔다. 홍윤화는 마치 축제에 온 듯한 행복감을 드러내며 맛깔나는 먹방을 선보였다.
홍윤화와 김민기는 귀여운 콩트로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는 것은 물론, 찰떡궁합 부부의 알콩달콩한 모습으로 설렘을 전했다.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안싸우면 다행이야’는 매주 월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