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경찰서는 김기홍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자대위) 공동대표를 입건 전 조사(내사)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김 공동대표는 국회의사당역 인근에 자영업자 임시분향소를 설치하는 과정에서 경찰관을 밀친 혐의를 받고 있다.
자대위는 지난 16일 오후 2시께 국회 앞과 여의도공원 인근에 분향소 설치를 시도했다가 경찰에 저지됐다. 감시를 피해 분향소 설치 장소를 물색하던 자대위는 같은 날 저녁 국회의사당역 앞에 기습적으로 분향소를 설치했다.
경찰은 "김 대표가 분향소 설치 상황에서 업무 중인 경찰관을 밀어 넘어뜨린 것으로 파악됐다"며 "해당 행동에 대해 공무집행 방해 혐의를 적용이 가능한지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