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찰, '분향소 설치' 김기홍 자영업자비대위 대표 내사

임시분향소 설치 과정서 경찰관 밀친 혐의

공무집행 방해 혐의 적용 가능한지 검토 중

김기홍 전국자영업비상대책위원회 공동 대표가 지난 16일 오후 여의도에서 최근 생활고에 시달리다 세상을 떠난 자영업자들을 추모하고 정부에 영업제한조치 철폐를 촉구하는 합동 분향소를 국회 앞에 설치하려다 무산되자 장소를 이동하고 있다./연합뉴스김기홍 전국자영업비상대책위원회 공동 대표가 지난 16일 오후 여의도에서 최근 생활고에 시달리다 세상을 떠난 자영업자들을 추모하고 정부에 영업제한조치 철폐를 촉구하는 합동 분향소를 국회 앞에 설치하려다 무산되자 장소를 이동하고 있다./연합뉴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김기홍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자대위) 공동대표를 입건 전 조사(내사)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김 공동대표는 국회의사당역 인근에 자영업자 임시분향소를 설치하는 과정에서 경찰관을 밀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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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대위는 지난 16일 오후 2시께 국회 앞과 여의도공원 인근에 분향소 설치를 시도했다가 경찰에 저지됐다. 감시를 피해 분향소 설치 장소를 물색하던 자대위는 같은 날 저녁 국회의사당역 앞에 기습적으로 분향소를 설치했다.

경찰은 "김 대표가 분향소 설치 상황에서 업무 중인 경찰관을 밀어 넘어뜨린 것으로 파악됐다"며 "해당 행동에 대해 공무집행 방해 혐의를 적용이 가능한지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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